최근 소식

[해피빈]등의 1/3을 차지하는 큰 외상을 버텨낸 솔솔이와 새솔

2024-01-25
조회수 263

  • 피부가 찢어져 근육층이 보이는 상태로 발견된 어린 고양이 '솔솔이'
  •  지난해 가을 어깨부터 등까지 길게 이어진 외상을 입은 채로 발견된 4~5개월령의 어린 고양이 '솔솔이'. 누군가의 나쁜 의도에 의한 손상인지, 이제 막 엄마에게서 독립했을 어린 고양이가 미처 피하지 못한 사고였는지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구조 직후 확인한 아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솔솔이의 등쪽 피부는 세로로 길게 찢어져 근육층이 보여질 정도로 손상 범위가 넓은데다, 외상을 입은 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기에 2차 감염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곧바로 나비야사랑해 연계병원으로 옮겨진 솔솔이는 혈액검사 상에서 염증수치가 매우 높게 나와 봉합수술이 불가능했고, 항생제와 드레싱 처치를 우선적으로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모두의 걱정과는 달리 어린 솔솔이의 의지는 대단했습니다. 매일같이 이뤄지는 쓰라린 소독과 드레싱을 기꺼이 참아내길 무려 한 달, 솔솔이를 아프게 했던 5cm가 넘는 큰 외상은 새롭게 자라난 털 아래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 외상으로 등 쪽 피부가 썩어들어가던 '새솔이'
  •  솔솔이가 구조되고 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무렵, 전라도의 외딴 시골에서 올무로 인한 상처인지 영역싸움에서 입은 교상인지 모를 상처로 등위의 피부가 괴사된 고양이가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이 상태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괴사 범위가 등 전체로 퍼져 썩어들어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연계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방치되었던 상처에 가득찬 농을 빼고 피부를 재건하는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염증이 등 전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의 수술로는 회복이 불가능하였기에 1차 수술 뒤 입원치료하며 상태를 지켜본 후 2차 수술에 들어갔고, 구내염이 진행된 일부 치아의 발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두번의 힘든 수술 견뎌낸 아이의 몸과 마음에 났을 상처에 새 살이 돗아나길 바라며 아이에게 '새솔'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새솔이는 두 차례의 수술을 잘 견뎌내고 얼마 전 보호소에 입소하여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 두아이가 입은 몸과 마음의 상처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나길 
  •  구조당시부터 순한 눈망울로 지긋이 바라보던 어린 솔솔이는 사람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서도 사람 손이 닿으면 고롱고롱거리며 조금 더 만져달라고 배를 보이는 솔솔이. 혼자가 된 솔솔이가 길 위를 떠돌다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을 만나 해코지를 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갈 정도로 아이는 착하고 순합니다.
    두살 정도로 추정되는 새솔이는 돌봐주시는 병원 선생님들이 '늘 화가 나있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나웠습니다. 다소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혹시나 식음을 전폐할까 노심초사했었지만 새솔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먹는 친구입니다. 평소에는 하악질도 서슴치 않는 새솔이지만 눈앞에 간식을 건네면 조심스럽게 코인사도 가능합니다. 마음을 완전히 열기까지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새솔이 또한 충분히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새솔이와 솔솔이가 겪은 아픔을 기꺼이 안아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날때까지 나비야사랑해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해피빈에서 솔솔이와 새솔이 후원하기

나비야사랑해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나비야 보호소는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의 쉼터이자

보금자리입니다.

나비야사랑해는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쉬고 치료 받을 수 있는

따뜻한 품이 되고자 합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02-530455

예금주 :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 고유번호: 106-82-16596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206-7 (우) 04353
대표: 유주연 | Tel: 070-8820-6633

메일: nabiya_saranghae@naver.com


© 나비야사랑해. All Rights Reserved.


나비야사랑해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나비야 보호소는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의 쉼터이자 보금자리입니다.

나비야사랑해는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쉬고 치료 받을 수 있는 따뜻한 품이 되고자 합니다. 


정기 후원하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02-530455 | 예금주 :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 고유번호 : 106-82-16596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206-7 (우) 04353
대표 : 유주연 | Tel : 070-8820-6633 | E-mail : nabiya_saranghae@naver.com

(문의 사항은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빠른 회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나비야사랑해. All Rights Reserved.